[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상업용 준궤도 비행을 또 미룬다. 올 상반기만 해도 4분기 비행을 예고했다가 내년 2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모선 'VMS 이브' 비행기의 보수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져 VSS 유니티(Unity) 준궤도 우주선의 상용 비행 개시를 2023년 2분기로 지연한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단일 우주선인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차량인 VSS 유니티의 상업 비행을 내년 2분기에 시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진 갤럭틱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와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모선을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나이트투는 크롬도금의 6인승 기체로 쌍동형 전용 제트기다. 고도 약 5만피트(약 1만5240m)까지 운반된다. 화이트나이트투 항공기인 VMS 이브 보수 작업이 지연된 것이다. 마이클 콜글래지어(Michael Colglazier)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지연은 모선 VMS 이브에 대한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차세대 델타급 우주선 조립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피닉스-메사 게이트웨이 공항(Phoenix-Mesa Gateway Airport) 인근에 생산시설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은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임대 조건과 관리자 또는 임대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새로운 시설에서 연간 최대 6개의 우주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 수백 개의 일자리를 가져올 전망이다. 마이클 콜글레이저(Michael Colglazier)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우주선 최종 조립 공장은 델타 항공기 생산을 가속화하고 비행 용량을 빠르게 증가시켜 수익 성장을 견인할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버진 갤럭틱은 지난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의 터스틴(Tustin)에 플라이트 앳 터스틴 레거시(Flight at Tustin Legacy) 사무실 단지에서 5567㎡(6만1000평방피트)를 임대해 우주선 연구거점을 마련했다. 우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보잉 자회사와 추가 항공기 '모선(mothership)' 건조 계약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6일(현지시간) 보잉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와 우주선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2대의 추가 항공모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는 2025년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모선은 VMS Eve 디자인 보다 업그레이드 됐으며, 각각 연간 최대 200개의 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은 14년된 VMS 이브(Eve) 모선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모선 항공기로 이륙한 뒤 고고도 상공에서 로켓을 점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상 발사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 제트 동력 모선은 우주선을 최대 5만 피트 고도까지 운반해 발사함으로써 버진 갤럭틱의 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버진 갤릭틱은 머지않아 우주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행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